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에는 크고 작은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테크닉이나 숨겨진 요소들이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대화를 빨리하는 법', '특수 주민의 숨겨진 이벤트', '황금 장미 제조법' 등이 있다. 오늘은 게임 내 있지만,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아 놓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정보들을 조사하여 정리해봤다.

1. 대화를 빠르게 진행해보자!

NPC와 대화하다 보면 대사 출력이 느려서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런 답답함을 해소하는 법은 대사 창이 출력될 때 B 버튼 혹은 R 버튼을 꾹 누르는 것이다. 평소보다 약 2배 빠르게 대화가 끝나서 한층 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2. DIY 제작을 빠르게 해보자!

DIY로 아이템을 제작하면 하나당 약 6초 정도 걸린다. 그래서 아이템을 여러 개 제작할 때 답답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DIY 제작 시 A 버튼을 연타하면 제작 시간이 약 4초로 줄어들어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준다.

3. 내성적인 옷가게의 장녀, 고옥이와 친해지기

섬에 옷가게가 건설되면 가판대에서 옷을 팔던 고순이뿐 아니라 언니인 고옥이도 마을에 상주하게 된다. 항상 살갑게 유저를 맞아주는 고순이와는 반대로 고옥이에게는 말을 걸어봐도 내성적인 성격 때문인지 퉁명스러운 대답만 돌아온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매일 말을 걸어 친밀도가 일정 수치 쌓이면 유저에게 살갑게 대해주며 본인 가족들의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약 10일 정도 추가로 말을 걸면 고옥이가 천 재질이 있는 가구의 '리폼'에 쓰이는 '패턴'을 준다. 그 후 매일 대화를 통해 총 10종류의 패턴을 받을 수 있다. 패턴당 20개의 다른 디자인이 있으니 총 200개의 리폼 디자인이 추가되는 셈이다.

4. 캠핑장과 손님 재방문 확률

캠핑장에는 가끔 특정 마을 주민(이하 '손님')이 방문한다. 손님과 꾸준히 대화 혹은 미니게임을 할 경우 마을 주민으로 영입할 수 있다. 마을 주민이 10명인 경우엔 현재 있는 주민 중 한 명이 랜덤하게 영입된 손님과 교체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마을 주민이 10명 미만인 경우엔 빈 집터를 건설해주면 빈 집터로 손님이 이사 오게 된다. 또한 손님은 현재 섬에 없는 성격을 가진 마을 주민이 방문할 확률이 높다.

캠핑장에 손님이 한번 방문한 뒤 1~2일 차에 다른 손님이 방문할 확률은 0%다. 3일 차에는 방문 확률이 5%로 증가하고, 4일 차 10%, 5일 차 15%, 6일 차부터는 20%로 고정된다. 캠핑장에 손님이 방문하면 다시 위의 법칙을 따른다.

5. 날씨를 미리 알려주는 일기 예보 방송

모동숲에서의 날씨는 당일의 이벤트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하늘이 맑고 구름이 없는 날씨엔 여울의 유성우 예보 방송이 없더라도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고, 부옥이 섬에 방문할 확률이 증가한다. 비가 오면 섬 내 모든 꽃에 물이 공급되고, 실러캔스(판매 가격 15,000벨)를 바다에서 낚을 수 있다.

이렇게 게임 내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날씨에 대해 알고 싶다면 게임 내 TV를 이용하면 된다. 일기 예보는 정해진 시간에 게임 내 TV로 방영되며, 오전 방송은 당일 날씨를, 오후 방송은 다음 날 날씨를 알려준다.

6. 시간을 조종하는 자! 타임 슬립

모동숲은 리얼타임을 반영하여 게임 내 시간과 현실의 시간을 동일하게 유지하며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곤충, 물고기, 화석, 꽃 교배 등 오랜 시간이 걸리는 콘텐츠를 빠르게 클리어하고 싶은 유저들은 기기 내 시스템을 이용해 시간을 바꾸면서 플레이하는 '타임 슬립'을 이용한다.

타임 슬립을 하려면 모동숲이 실행되지 않는 상태에서 스위치 자체의 날짜/시간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먼저 메인화면에서 '설정 -> 본체 -> 날짜와 시간'으로 들어가 인터넷으로 시간 맞추기를 OFF로 설정하자. 이후 아래에 있는 '현재 날짜와 시간'을 원하는 날짜/시간으로 조절하면 된다.

만일 게임 플레이 도중에 빠르게 타임 슬립을 하고 싶다면 '-'키를 눌러 데이터를 저장하자. 이후 타이틀 화면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메인화면으로 나와 시간을 변경하고, 게임 타이틀 화면에서 재접속하면 된다.

7. 값비싼 황금 장미를 얻어보자

검정 장미에 금 물뿌리개를 뿌리면 통칭 '골든 워터 카운터'(이하 'GWC')라는 '검정 장미 고유의 카운터'가 생긴다. 인접해 있는 검정 장미 중 1송이만 GWC가 생겨도 황금 장미가 증식할 수 있다. GWC는 황금 장미가 증식하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8. 파랑 장미를 최대한 높은 확률로 얻어보자!

파랑 장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교배법으론 겨우 1.56%의 확률로만 교배되기 때문에 가장 희귀한 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수한 교배법을 이용한다면 파랑 장미의 교배 확률을 최대 25%까지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그 과정이 복잡한 편이니,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