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은 코르네오의 함정에 빠진 이후 하수도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다룬다. 챕터가 시작되면 먼저 정신을 차린 클라우드가 티파와 에어리스 중 한 명을 선택해 깨워야 한다. 누굴 먼저 깨우냐에 따라 호감도에 영향을 주고, 챕터 14에서 발생하는 '각자의 결의' 이벤트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한 명을 선택해 깨운 후에는 바로 보스 몬스터인 '아프스'와의 전투로 이어진다. 따라서 챕터가 시작되자마자 장비와 마테리아부터 세팅하고 나서 티파나 에어리스를 깨우는 것이 좋다. 아프스의 약점은 염속성이므로 화염 마법과 이프리트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아프스가 도망치면서 뚫은 구멍으로 나가면 스토리가 진행된다.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새로운 몬스터인 '사하긴'이 나타난다. 사하긴은 일반 몬스터 중에서는 HP와 공격력이 높은 편이며, 하수도를 탈출하기 전까지 자주 등장한다. 약점은 염속성이니 최소 1~2명에게는 화염 마법을 세팅해두는 것이 좋다.

처음으로 보이는 배수 시설을 조작해 물을 빼고 나면 티파의 무기인 '페더 글러브'를 획득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가자. 이후 6번 지구 지하 하수도를 탐험하다 보면 잠긴 문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이 문은 챕터 14 진행 중에 열 수 있으니 지금은 무시해도 좋다.

6번 지구 지하 하수도 끝에도 잠긴 문이 있다. 이 문을 열기 위해서는 '대수로 문 열쇠'가 필요하다. 우선 잠긴 문 반대편에 있는 발전실에서 발전 시스템을 가동하면 어두웠던 공간이 밝아지며, 밝아진 곳에 있는 배수 시설을 조작할 수 있다.

배수 시설을 조작하면 고여 있던 물이 빠지면서 물속에 있던 아이템이 보인다. 배수 시설은 왼쪽과 오른쪽 공간에 모두 존재하고, 왼쪽에서는 800GIL을, 오른쪽에서 대수로 문 열쇠를 획득할 수 있다. 열쇠로 잠긴 문을 열면 공동 대수로에 도착한다.

공동 대수로는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눈에 띄는 레버를 조작하면서 이동하기만 해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공동 대수로 구간에는 '독' 마테리아가 있으니 놓치지 말고 챙겨가자.

7번 지구 지하 하수도에는 다수의 몬스터가 등장하나 위협적이지는 않다. 아직 숙련도가 부족한 무기가 있다면 여기서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에는 3개의 아이템 박스가 존재하지만, 목표 지점을 향해 최단 거리로 가면 아이템 박스를 하나도 획득할 수 없으니 맵 구석까지 모두 탐험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획득할 수 있는 '내성' 마테리아는 속성, 범위화와 마찬가지로 다른 마테리아 조합해서 사용해야 효과를 발휘한다. 독, 시간, 봉인, 소멸 마테리아와 조합할 수 있으며, 상태 이상의 지속 시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7번 지구 지하 하수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에어리스와 티파가 함께 진행하는 배수펌프 조작 미니 게임이 존재한다. 튜토리얼로 미니 게임 진행 방법을 알려주고, 실패할 때마다 성공 확률을 높여주니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막바지에 다다르면 사하긴 3마리가 동시에 등장한다. 다만, 전투가 길어지면 사하긴이 캐릭터를 개구리 상태로 만들기도 하니 한 마리씩 집중 공격해서 처치하는 것이 좋다. 개구리 상태는 '소녀의 키스' 아이템을 사용해서 해제할 수 있다. 3마리의 사하긴을 처치하고 사다리로 이동하면 챕터 10이 마무리된다.